내가 좋아하는 페친님으로부터, 내가 기운이 좋아 보인다는 덕담에, 아침부터 행복한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 내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산보로 회룡역 집부터 도봉산역까지 걷고, 도봉산역부터 7호선을 타고 노원역까지 지하철로 출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어두컴컴하지만, 상쾌한 느낌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걷기 시작 하였다. 산보 중 커다랗고 듬직한 나의 나무와 잠시 교감을 나누었다. 언제나처럼 나의 나무는 나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준다. 그렇게 우리는 교감을 나누고 나는 다시 즐겁게 계속 걸어가는데, 대로변에 로드킬 당한 고양이 사체가 보였다.... 고양이가 길을 건너다 봉변을 당해 순식간에 죽었겠구나..., 불쌍하다고 느끼며 지나갔었다. 그런데 잠시 후 고양시 사체를 수습하고 가는 게 좋겠다는 느낌이 들..